창원 관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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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는 메타세쿼이아다. 창원광장 북서쪽에 위치한 용호로와 외동반림로가 만나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곧게 뻗어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길이는 약 3.3km. 630여 그루가 심어졌다. 이 길이 처음 조성된 것은 1982년이다.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키가 크고, 빨리 자랄 수 있는 수종으로 메타세쿼이아를 선정했다.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메타세쿼이아는 부쩍 자라 용호동의 명물이 되었다. 도로 양 옆에 사열하듯 늘어선 모양이 사열하는 군인들처럼 멋있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면 도심에서 초록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숲으로, 가을이면 녹색에서 황금빛으로 변신한 단풍이 매력적인 여행지가 된다.

용지동 일대도 많이 변했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가 들어서서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게 되었다. 용지 어울림 동산과 소공원 같은 녹지 공간도 생겨 시민들의 쉼터로도 사랑받고 있다. 용지 어울림 동산과 용호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경남도민의 집은 한때 경남도지사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도심에서 초록을 보고, 단풍을 본다. 녹색에서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